1863-1953년, 거의 한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은 캄보디아.
1953년에 독립을 한 후,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에 건립한 탑이 바로 독립기념탑(Independent Monument)입니다.
시엡립의 상징이 앙코르 와트(Angkor Wat)라면, 프놈펜의 상징은 바로 이 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.
지금도 이곳에서 주요 외교 행사를 치르기도 합니다.
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완 몰리완(Vann Molyvann)이 설계하고,
불교를 상징하는 연꽃과 앙코르 유적인 반테이 스레이(Banteay Srei)를 도시 건축물로 승화시켰어요.
프놈펜 시내를 오가다 보면 몇 번 이상 자연스럽게 지나치며 마주하게 되는 독립기념탑.
굳이 일부러 찾을 필요는 없지만, 이 탑이 갖는 상징성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.